홍준표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 쇼…또 속으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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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7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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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대북 특별사절단의 남북합의문을 두고 “김정은이 불러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 쓴 것에 불과하다”며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의 김정은 정권은 연일 나와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지면 자신들의 위장 평화공세의 파트너가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추진도 그러한 측면에서 북이 기획한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2005년 9·19 공동선언에는 비록 북이 일방적으로 파기했어도 북핵폐기 로드맵이라도 있었지만 이번 남북 합의문에는 그것조차 없다”며 “두 번에 걸친 북핵 사기 쇼에 속고도 또 속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도 “김정은의 북핵완성 시간벌기로 추진되는 남북정상회담은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 쇼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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