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MB, 노 전 대통령 죽음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분노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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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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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전날 성명을 내고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을 운운한 데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했다”며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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