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서울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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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7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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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박탈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역의원 가운데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다. 대부분 친박계 의원이다.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129명의 대상 중 58명이 기준에 미달해 자격을 상실했다. 이 중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당무감사위는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다. 최고위는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컷오프 기준선)을 결정한 바 있다.

전날 류 최고위원은 BBS 뉴스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에서 "왜 우리가 서울시장을 가져와야 되는지. 빼앗긴 서울시의 봄을 찾기 위해서. 특히 서울 광장. 정말 우리의 땅을 찾아서 우리가 정말 들어가서 마음껏 국민들이 지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한 번 도전장을 내보려고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18일부터 사흘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를 받는다.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후임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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