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난 다음 뉴스만 봐, 네이버에 한국당 기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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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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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나는 요즘 다음(뉴스)만 본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불만을 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네이버 뉴스 메인에 뜨는 것을 보면 우리당 뉴스가 없다. 다음에는 요즘 가끔 나온다. 그런데 네이버에 우리당 뉴스는 메인뉴스 바탕화면 5개에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를 공격하니까 네이버에서 아예 뉴스 자체를 아예 올리지 않는 것 같다”며 “나는 요즘 다음만 본다”고 밝혔다.

이는 당내 포털정상화TF 팀장인 박대출 의원의 네이버 비판에 이어 나온 발언이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하루 2500만명이 네이버를 이용하는데 50명에 불과한 뉴스 배열 인력들이 뉴스를 멋대로 요리해서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네이버 오너 격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은 국정감사에서 포털뉴스 조작과 편향성 문제, 뉴스 알고리즘 공개, 사이버 골목상권 침해, 실시간 검색어 조작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를 상대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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