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 입장 표명에 “前前 대통령은 침묵·협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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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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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28일 최근 불거진 국가정보원 관련 의혹에 대해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성공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전직 대통령은 침묵·협력하시면 된다”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B ‘전전 정부 적폐청산은 국익 해치고 성공 못해’라고 일갈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왜 전전 정부 적폐청산은 안 되는가. 범죄혐의가 있고 공소시효 있다면 당연히 해야 법치국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성공 여부는 수사한 검찰과 판결할 사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전전직 대통령은 침묵, 협력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 인사를 전하며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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