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홍준표 불참, 靑 정치보복 쇼의 조연 거부한 것”

사진=‘홍준표 불참’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모임에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청와대 정치보복 쇼의 조연 출연 거부한 꼴”이라고 말했다.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는 대신 충북 청주 수해 복구현장에 방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준표 ‘영수회담 적절치 않아 불참’ 청와대 정치보복 쇼의 조연 출연 거부한 꼴이고 청주 수해복구 자원봉사의 주연 출연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1야당 대표 존재감 크게 만든 꼴이고 몸값 올린 꼴이다. 불참으로 사실상 바른정당 국민의당 단역으로 추락시킨 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19일 문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 오찬모임에 불참하고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의 한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그는 농장 인근에 쌓인 흙더미와 쓰레기를 치우고 항아리를 씻고 정리했다.

이날 홍 대표는 청주에서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첫 회동에서 한미 FTA를 따지다 보면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내대표들과 (회동)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굳이 오라고 하니 못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