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재산 6억, 펀드 4억5000 ·부동산 1억5000원…아내는 약국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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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9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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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국회방송 캡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국회방송 캡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2006년 국정원 3차장에 임명된 직후 1년 사이에 재산이 6억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예금 형태의 펀드로 4억 5000만원 정도 증식됐다"고 해명했다.

서 후보자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산 증식 의혹에 관해 묻자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자는 "제 아내가 가정주부가 아니다. 20여 년 전, 신혼부터 약국을 경영했다. 저도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했고. 재산이 이제까지 이렇게 된 건 저희가 맞벌이를 하면서 시간을 쓸 기회가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자녀가 하나 있는데 아이를 결혼한 지 18년, 19년이 지나서 낳았다. 다행인지 자녀 양육비나 교육비가 안 들었고. 열심히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2007년 6억 재산 중 3/4이 펀드 형태로 가지고 있던 예금이다. 4억 5000만원정도가 증식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07년도가 우리나가 주식이 활성화됐던 시기다"라며 "나머지 1억 5000만원 정도는 부동산 공시 시가로 증식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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