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인의 스웨그’…김무성 ‘노 룩 패스’ 캐리어 논란, 美서도 ‘시끌’

사진=레딧 캡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른바 ‘노 룩 패스(No look pass)’ 입국 장면이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23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미국 소셜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t)’에는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Korean politician swag)’라는 제목으로 김무성 의원의 입국 장면 ‘움짤(움직이는 짤방)’이 게재됐다.


앞서 김무성 의원은 23일 일주일 간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때 김무성 의원은 자신을 마중나온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밀어 보냈다.

이 장면은 움짤로 만들어져 온라인에서 확산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보고 스포츠 용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무성 의원의 ‘노 룩 패스’ 장면은 해외 커뮤니티로까지 퍼졌다.

레딧에 게재된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 게시물에는 약 8시간 만에 16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많은 해외 누리꾼들은 “가방이나 받아라. 미천한 것아”라고 비꼬는가하면, “굉장히 자연스러워보인다” “심지어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은 무시하는 태도로 보인다” “늘 저렇게 해온 모양” “저건 스웨그(swag·허세를 부리고 거만하다는 의미의 힙합 용어)가 아니다.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라며 김무성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