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기가 막혀’ 댓글에 “그분 원래 그래요” 디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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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2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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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자당 나경원 의원을 디스해 화제다.

홍 전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계파에만 충실하면 공천을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또 국회의원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다"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15% 이하 득표로 선거보전금이 나오지 않을까 봐 방송광고도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44회를 한 반면에 우리는 11회만 해 4분의 1정도로만 했다"며 "홍보비를 최소한으로 하는 사실상 대선홍보 포기를 했고 대선 후 당권 향배에만 신경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당직자 여러분. 모두 내려놓고 새로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이 글에 자유한국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진짜 답 없는 자유한국당. 오늘 나경원도 문재인 잘한다고 치켜세우던데 기가 막힌다. 홍준표 보수당 따로 하나 만들어요. 차라리 저딴 자유한국당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하자, 홍 의원이 "그분 원래 그래요"라고 대댓글(댓글에 대한 또 다른 댓글)을 남기며 나 의원을 저격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같은 당 사람들끼리 디스하네", "진짜 웃기다", "빵 터졌네", "일단 다 까고 보는 구만", "대박 웃겨", "이건 또 무슨 상황이냐", "홍 전 지사가 쓴 거 맞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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