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오늘의 말말말/30일] 문재인 “이제 국민도 속지 않는다, 이놈들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30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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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그렇게 색깔론 종북몰이 하는데도, 저 문재인 갈수록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색깔론 제기하는 후보들을 겨냥해) 이놈들아! 오히려 안보 믿을 후보 문재인 뿐이다. (대중에게) 맞습니까?”(충남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께서 한나라, 국민의 당, 민주당으로 떠돌다가 다시 국민의당으로 가서 공동정부 운운한다. (안철수 후보는) 아무리 대통령을 하고 싶다지만 상왕에 태상왕까지 모시고 3년 짜리 대통령이 되려고 무리하는 것은 자신의 유약함만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참 딱하게 보인다.”(안철수 후보 측에 합류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안, 공동정부 구상안을 발표하자)

-“초반의 불리를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문재인-홍준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 추세라면 곧 막판 대역전이 눈앞에 보인다.”(자신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말로 그치는 게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간담회 직후)

-“지난 총선, 누구도 우리의 현재 모습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3당 체제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함께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최근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분야를 독점하고 지배했다. 돈을 무기로 영화인을 길들이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앞에서 기자들에게)
◆심상정 정의당 후보


-“탄핵으로 사실상 정권교체를 했기 때문에 이제는 모두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보수나 진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행복을 위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경북 포항 죽도시장 유세에서)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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