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아들, 父 선거운동 도와라…안희정 아들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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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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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에게 "아버지 선거운동 도우세요"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준용 씨 어디 계시나요"리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표는 "아버님이 대선 선거운동에 열중이신데 도와드려야죠"라며 "안희정 지사 아드님만 보이고 안 보이시네요"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김재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가 어제 오후 충남 천안을 찾아 '안희정 충남지사의 장남' 안정균 씨를 앞세워 선거운동을 했다"며 "그런데 문 후보는 남의 아들을 앞장 세워 선거운동을 할 뿐 정작 아들 문준용 씨는 그 어디에도 코빼기를 내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말 많고 탈 많은 자식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아들이 고용정보원 취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은 다 해명됐다고 확신한다면, 머리는 물들이고 귀에는 여전히 귀걸이를 했어도 자기 자식을 앞장 세워야 할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는 왜 남의 아들들만 선거운동에 앞장세우는가. 안희정 지사의 아들 안정균 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씨 이것은 현대판 볼모정치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아들의 취업특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히고, 자신의 아들과 손잡고 선거운동 하길"이라며 당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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