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전두환처럼 여유와 유머 잃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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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9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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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한 나라를 책임졌던 사람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여유와 유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인지 여부는 알 길이 없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 가서 버디를 하고 캐디에게 팁 1만원을 주면서 이제 내 전재산은 26만원이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어차피 법적 판단이 아닐 바에는 옹색하게 법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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