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재판관 오늘 퇴임, 서주호 “朴대리인단 방해에도 만장일치 탄핵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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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3일 11시 56분


사진=서주호 사무처장 SNS 캡처
사진=서주호 사무처장 SNS 캡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퇴임한 가운데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단의 방해에도 만장일치 탄핵 이끌어 냈다”고 극찬했다.

서주호 사무처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리인단의 온갖 방해와 극우세력들의 협박에도 만장일치 탄핵을 이끌어 내고 오늘(13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서 사무처장은 “정말 고생하셨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11시 헌재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 대해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미 권한대행은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통치구조의 위기상황과 사회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인권 보장이라는 헌법의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오늘은 이 진통의 아픔이 클지라도 우리는 헌법과 법치를 통해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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