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황교안, 남은 기간 욕심 부리지 말고 조신하게 지내시라…꿈 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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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3일 11시 27분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정청래 전 의원은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두고 날을 세웠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황교안, 송구하면 목에 깁스부터 풀어라!”며 “송구하다 국민대통합 해뜨고 달뜨는 얘기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앞서 활교안 총리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내용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박근혜 살신성인으로 정권교체하자는 국민대통합은 이룩됐다”며 “남은 기간 욕심부리지 말고 조신하게 지내시라. 꿈 깨시고”라고 일갈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기사회견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의 국정농단 논란 등 최근 이어지는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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