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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사이코패스 연기에 농락”…김성태 “150cm도 안되는 아줌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27 15:44
2016년 12월 27일 15시 44분
입력
2016-12-27 09:20
2016년 12월 27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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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26일 진행된 '구치소 청문회' 비화를 공개했다.
두 의원은 27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 구치소서 비공개 접견을 통해 만난 최순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안 의원은 최순실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며 "우리와 이야기하는 90분 동안 최순실이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더라"며 "심지어 어떤 의원은 마치고 악수를 하면서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한두의원만 빼고 그 연기에 농락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9명의 의원이 최순실의 말 한마디를 이끌어 내려고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런데 최순실은 시종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했다"고 화를 감추지 못 했다.
또한 최순실이 세월호 당시 뭘 했냐는 질문에 "어제 일도 기억 안 나는데 그때 일이 어떻게 기억나느냐"고 말해 의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털어놨다.
김 의원은 최순실의 첫인상에 대해 "생각보다 다른 외모에 너무 놀랐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만나기 전에는 하얀색 남방을 입고 큰 덩치의 여자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실제 만나보니 키가 150cm도 안되는 왜소한 아주머니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최순실은 보통의 아주머니 같더라. 박근혜 대통령과 딸 중에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최순실은 '딸 정유라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보통의 아주머니들의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 6차 청문회 증인인 최순실이 불참 의사를 밝혀 특조위 위원들은 직접 접견실로 가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는 구치소 쪽의 거부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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