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3.1% vs 문재인 22.2%’ 11월 이후 첫 역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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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빅뱅]리얼미터 대선주자-당지지율 조사
이재명 3%P 하락해 11.9%… 신당 18.7%… 친박새누리 제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에 복귀했다.

 리얼미터가 19∼21일 전국 성인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 전주보다 2.6%포인트 오른 23.1%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22.2%)를 제쳤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반 총장은 11월 탄핵 정국에 줄곧 문 전 대표에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며 각을 세웠고, 전날 내년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지지세가 결집된 것으로 해석된다.

 탄핵 국면에 급부상했던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전주보다 3.0%포인트가 하락한 11.9%(3위)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8.6%), 안희정 충남지사(4.7%), 박원순 서울시장(4.4%) 순이었다.

 한편 전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진영의 ‘보수신당’(가칭)의 지지율이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의 새누리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날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보수신당은 18.7%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30.3%)에 이어 2위였다. 기존의 새누리당(친박)은 13.2%, 국민의당은 10.5%였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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