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 참담하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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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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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사진=TV조선 캡처
안희정 충남지사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에 대해 “참담하고 황당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끌고 가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민주정권 10년 동안 사람들은 당시 대통령에게 ‘아마추어 같다’고 평가했다”면서 “‘검찰에 자율권 줄 거면 검찰총장 임명해서 뭐하고, 대법원 임명해서 뭐하냐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너무 앞서 나간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참여정부 출범 이후 나눴던 생각은 달랐다. 어느 날 제가 ‘너무 앞서나간다고들 걱정한다’고 말했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 앞에 등떠밀려 가기 바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박정희 시대에 무조건 밀고 나가는 리더십에 대해 촛불 민심은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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