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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문’에 서울대교수 728명 시국선언 “朴 대통령 국정서 완전히 손 떼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07 20:10
2016년 11월 7일 20시 10분
입력
2016-11-07 19:42
2016년 11월 7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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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최순실 파문’과 관련, 대학가의 시국선언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 교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서울대 교수들 728명은 7일 오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대통령과 집권당은 헌정 파괴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현 정권이 단순히 비리와 부정부패에 물든 정도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가장 기본적인 질서마저 유린하고 파괴했음을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와 더불어 사익을 추구한 집권당을 비롯한 집권 세력과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기득권층의 책임도 그에 못지않게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현재 검찰은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마저 아랑곳하지 않고 정권의 방패막이 역할 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개성공단 폐쇄 조치 ▲사드 요격 미사일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외교·안보정책 ▲초중등 교육·대학 혼란 등을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부터 먼저 학자로서의 양심과 독립성을 지키며 필요할 때 행동할 줄 아는 지성으로서 살아왔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나아가 한국 교수 사회 전체가 지식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길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며 “국정에서 물러나는 첫걸음으로 헌정질서 파괴와 각종 부정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지도부의 즉각 총사퇴와 검찰 수뇌부의 교체, 검찰 개혁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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