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번 이길 사람은 2번…文 호남 방문 반대는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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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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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번에 2번(더불어민주당)으로 압도적인 승리가 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 간다”며 “1번 이길 사람은 2번”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지지율)이 6% 내외로 고착 되지 않을까 예상했다는데 그것보다 조금 많이 나오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더컸유세단’을 이끌며 후보 지원을 하고 있는 정 의원은 “지원 유세에서 ‘이번에 2번으로 압도적인 승리가 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 때도 2번 후보, 3번 후보가 나온다. 그러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는 말에 야권 지지자들 호응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야권연대는 사실상 무산됐다’는 데 동의한 그는 “국민들이 표로 야권연대를 해주시라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될 사람을 밀어달라. 1번을 이길 사람들은 2번 사람들 아니냐? 이렇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호남에서 망하면 수도권에서 망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밀리면 “당이 심각한 내홍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원유세 문제와 관련해선 “대선후보 1위를 하는 후보를 호남에 못 가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거에 대해서 (호남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대선주자 부동의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에게 호남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판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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