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윈산 상무위원 “김정은, 남북 긴장완화 원한다고 밝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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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金 만난 中류윈산 상무위원… 방중 서청원 최고위원에 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남북 관계의 긴장 완화와 원활한 관계를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한중친선협회 차원에서 중국을 방문해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들었다고 전했다. 공산당 서열 5위인 류 상무위원은 지난달 9일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평양에서 김정은과 회담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류 상무위원의 방북 결과를 보고받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이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류 상무위원은 서 최고위원과의 면담에서 “중국이 기존에 견지하고 있던 남북 기본방침 3단계(평화안정,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대원칙을 다시 전달했다”며 “남북 관계가 앞으로 매우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상무위원은 최근 외신에 보도된 북한과 중국의 정상회담 전망 보도에 대해 “북한 관련 보도는 중국과 북한 언론 내용만 믿어야 한다”며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밝혔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김정은#긴장완화#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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