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상장병에 5억씩 위로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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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DMZ 지뢰 도발]

LG그룹은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 하모 하사(21)와 김모 하사(23)에게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위로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구본무 회장(사진)을 비롯한 LG그룹 임직원들이 북한군의 무력도발로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들을 위로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개인의 안위에 앞서 동료 병사의 구출에 필사의 노력을 다한 전우애를 기리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LG그룹은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위로금이 부상을 입은 장병들의 치료와 재활 등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목함지뢰 폭발로 하 하사는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김 하사는 부상당한 하 하사를 후송하다 또 다른 지뢰 폭발로 한쪽 발목을 잃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lg#부상장병#위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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