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격진료 의료시스템’ 도입 필요성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8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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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원격진료 의료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메르스로 인해 국가가 매우 어수선한 상황에서 6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신종 감염병 관련 제도 개선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하나 아쉬운 것은 이럴 때 원격진료시스템이 시행됐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원격진료 의료시스템의 경우 우리 당의 보건복지위원들이 아주 오랫동안 (도입을) 주장해왔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진료와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를 오늘 구성되는 특위에서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진료 의료시스템 도입은 의사협회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국회에 의료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야당은 원격진료 의료시스템을 의료민영화의 일환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국회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한 원격진료 의료시스템 도입이 새로운 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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