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제활성화법 2개만 처리돼 유감…미아상태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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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4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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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법안 11개 중 두 개만 처리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일자리창출의 기반이 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야당의 반대로 기약 없이 다음국회로 넘겨지며 거의 미아상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18대 국회에서 발의됐다가 폐기된 후 2012년 9월 다시 발의된 후 2년 7개월 동안 국회에 계류돼있다.

김 대표는 “이러다가는 우리 국회가 입법 국회가 아니라 필요한 법안을 붙잡고 질질 끌기만 하는 민생법안 발목잡는 국회로 오명을 쓰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야당이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야당의 주장이 왜 타당하지 않은지 철저히 검토하고 다시 논의하겠다”면서 “4월 국회에서는 남은 경제활성화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임 회장과 면담했다. 김 대표는 “미래성장이 어려운 상황에 노사간 대타협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박 회장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투쟁적인 방법에 의해 억지로 임금을 올린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노총의 협조를 받아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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