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공방전… “잔류농약 VS 전량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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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7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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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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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서울시장 토론회에 참석한 정몽준, 박원순 후보가 ‘농약급식’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열린 두 번째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자랑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나왔고 가격도 비싸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서울시 급식은 친환경 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다. 박원순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서울시 산하 기관이 매일 검사해 잔류 농약을 파악하고 전량 폐기했다. 오히려 이는 서울시가 칭찬 받을 일이다”면서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답변에 정몽준 후보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 그렇다면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허위라는 것이냐”고 연이어 물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구체적 사실을 근거로 말해야 한다”면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바 없다”고 재차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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