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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변호인’ 맘에 들었다…제 역할 맡은 사람 예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1-02 15:10
2014년 1월 2일 15시 10분
입력
2014-01-02 12:19
2014년 1월 2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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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 묘역에 도착해 헌화 묵념했다.
김 대표는 묘역 방명록에 "2014년 님의 뜻을 이어서 민주주의·민생·평화를 지키고, 승리를 위한 변화를 감당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민생과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으로 승리하겠습니다"고 적었다.
김 대표와 지도부는 이어 인근에 있는 권양숙 여사 사저를 방문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권 여사는 "당이 잘되어야 한다"며 "(정국이) 바람 잘 날 없는데 잘 견디고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여사는 또 노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을 관람했느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다 보는데 나만 안 보면 왕따 될 거 같아서 창원에 가서 봤다"며 "제 역할 맡은 사람이 예뻐서 영화가 참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저 방문을 마친 뒤 "새해에는 민주 민생 평화를 지키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통 큰 변화를 두려움 없이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묘역 참배에는 김 대표,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 30여명이 함께 했으며 부산 출신인 조경태 최고위원은 빠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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