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감사 출석…친민주당 의혹? “안희정·강금원 구속시킨 검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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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법사위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는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여야의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특별수사팀장에서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창도 
참석했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법사위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는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여야의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특별수사팀장에서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창도 참석했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으로 일하다 상부보고 누락과 지시 불이행 등의 이유로 지난 17일 업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특정지역과 관련된 친민주당 혹은 좌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윤석열 지청장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항명'성 발언을 쏟아낸 이후 일이다.

윤석열 이라는 이름을 포털 검색창에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전라도', '고향', '본적','윤석열 검사 아버지 고향' 등이 뜬다. 윤석열 지청장은 서울 출신이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윤석열 지청장에게 '윤석열 팀장은 전직 모 대통령에게 심한 표현을 한 적도 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한 바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안희정, 강금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을 구속한 바도 있죠?'라고 질문해 "사실"이라는 답변을 이끌어 내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런데 지금 이러한 국정원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좌파검사다, 친민주당이다라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억울하게 생각하느냐'고 추가 질문을 던졌으나 윤석열 지청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 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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