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이명박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한 4대강 사업이 부실공사와 녹조 문제 등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북한강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강 자전거길에 나왔습니다. 탁트인 한강을 끼고 달리니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기차역 근처에서 자전거 렌트도 가능하네요. 여러분도 한번 나와보세요~ ^( ^"라는 글과 함께 4대강 자전거길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전거를 탄 곳은 4대강 사업 북한강 살리기 구간 10공구 춘천 강촌지구로, 조성 당시 상습 침수지역에 자전거길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 여름에도 10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 전체가 침수되는 등 폭우 때마다 물에 잠기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당 4대강 불법비리 진상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대통령이 4대강 수심을 5~6m로 유지하도록 직접 지시했던 상황이 담긴 '4대강 종합정비관련 균형위 상정안건 VIP 사전보고 결과보고' 등 국토교통부 핵심 비밀 내부문서를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중단 이후에도 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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