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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또 운행 연기, “택시 눈치보기?” 시민들 불만 폭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8-24 12:56
2013년 8월 24일 12시 56분
입력
2013-08-24 12:55
2013년 8월 24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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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입하기로한 심야버스 운행이 또다시 연기돼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도입한 심야버스는 시험 운행 3개월간 하루 평균 3000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제도는 상반기 서울시를 빛낸 정책 2위에도 뽑히는 등 시민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에 서울시는 7월부터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총 7개의 노선을 선정해 본격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돌연 시행을 한 차례 연기하더니 최근 또다시 한 달을 추가연장 했다.
서울시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들며 오는 9월 전격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택시 승차 거부등으로 귀가 스트레스를 받아온 시민들은 심야 버스도입 연장에 시선이 곱지않다.
서울시가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심야버스 도입으로 수입이 줄었다는 택시업계의 주장에 눈치를 보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한 관계자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택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임단협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차원에서 시기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밤마다 귀가 전쟁에 시달리는 시민의 불편보다 택시 업계의 눈치보기에 더 급하다는 시선을 받게하는 대목이다.
한편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심야버스는 버스와 지하철이 끊기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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