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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합의추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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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 16:06
2013년 1월 9일 16시 06분
입력
2013-01-09 11:16
2013년 1월 9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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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냉정하게 대선 평가…국민만 보겠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ㆍ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선출된 박기춘 원내대표와 함께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우선 박근혜 정부 출범에 앞서 진행될 총리ㆍ장관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도 진두지휘해야 한다.
이르면 오는 3월말께 새 대표 선출을 위해 치러질 전당대회를 엄정히 관리하는 것도 문 위원장의 역할이다.
그러나 대선에서 패한 지 22일 만에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만큼 민주당이 지리멸렬한데다 비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바탕 계파 갈등을 노정한 상황이어서 관리형으로 분류되는 문 위원장이 당 수습과 쇄신에 제역할을 해낼지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그동안 원로 및 중진의원들, 선수별 의원그룹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날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당내 '386' 주류와 일부 초ㆍ재선 의원들은 박영선 의원 추대를 도모했으나 대선 패배책임론을 내세운 비주류 의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패배 원인 분석 등 철저하고 냉정하게 대선을 평가하고 전대를 차질없이 준비해 새 지도부가 당의 혁신과 수권정당으로서 새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토대를 튼튼하게 닦아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 깊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0일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비대위를 출범할 방침이다.
경기 의정부 출신의 5선 의원인 문 위원장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진영에 합류해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장, 청와대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으로도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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