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문재인 대선출마 선언 헌법위반” 비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1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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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닷컴' 조갑제 대표는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에 출마하면서 "보통 사람이 주인인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문 상임고문이) 출마 선언문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며 "이 사람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소수의 특권층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고 정의를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헌법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1% 부자를 99% 국민이 뭘 하겠다는 식으로 나누는 것이나 특권층과 보통 사람으로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계급투쟁적 발상"이라며 "우리 헌법은 국민을 분열시키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이러한) 국민 분열적 사고방식이 바로 전형적인 좌파적 성향을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의 대선 출마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그 사람의 안보 수준을 제일 잘 보여주는 것은 (안 원장의) 아버지가 말했던 '우리 세대에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는 말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런 종북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이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국군 통수권자가 되면 과연 이 체제를 지킬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도 주장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후한 점수를 매겼다.

조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건설자"라며 "저도 유신체제 때 고생했습니다만, 대한민국을 일류 국가 문턱까지 가져온 우리 역사상 최대의 발전을 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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