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진보당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종북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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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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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통합진보당의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서 드러난 총체적 부정선거와 관련, "이런 것들보다 진보당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종북파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북한의 주체사상을 다루거나 그런 북한의 방침에 맞춰 반미운동을 한다든지, 우리나라 해군을 해적이라고 한다든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세력이 진보당 안에 일부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순히 비례대표 경선의 문제라기 보다도, 근본적으로 이 분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모든 민주주의 절차를 부정하는 그런 사고와 행태를 보이는게 더 큰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정당 내의 민주화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일반 선거만 선관위가 하지말고 정당 내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선관위가 다 직접 관여해 비리와 부정을 척결하는 획기적인 제도개선을 해주기를 여야 정당에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통령 측근비리 등과 관련,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청와대 비서실의 대폭적인 축소와 투명화를 하고 권한 자체를 총리와 장관, 국회에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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