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히 패러디’ 대만 방송 여성 진행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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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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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있는 조선중앙TV 리춘히 아나운서(왼쪽)와 리 아나운서를 패러디한 대만 공중파방송 여성 진행자의 모습.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있는 조선중앙TV 리춘히 아나운서(왼쪽)와 리 아나운서를 패러디한 대만 공중파방송 여성 진행자의 모습.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린 조선중앙TV 리춘히 아나운서를 패러디 했다 여론의 질타를 받은 대만 공중파 방송 여성 진행자가 결국 경질됐다.

중국시보 인터넷망은 20일 “문제를 일으킨 중화방송(華視·CTS)이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해당 여성 앵커와 프로듀서를 다른 부서로 발령했다”며 “뉴스담당 총 책임자도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 진행자는 지난 19일 저녁 한복까지 차려입고 나와 리 아나운서의 흐느끼는 어투를 흉내내며 내년 대만총통 선거 뉴스를 소개한 바 있다.

방송 직후 인터넷 상에는 “북한 주민에게는 지도자가 사망한 것인데, 그게 웃음거리가 되느냐”, “공영방송의 수준이 의심스럽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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