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한 평화지수 크게 후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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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68위-北 123위에… 세계평화포럼 “천안함 등 영향”

지난해 기준으로 남북한의 평화지수가 동반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세계평화포럼(이사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발간한 ‘세계평화지수(World Peace Index) 2011’에 따르면 남한의 평화지수(74.1점)는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사건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6계단 하락한 68위에 그쳤다. 북한은 58.0점으로 5계단 내려간 123위를 기록했다.

평화지수는 세계 142개국의 지난해 국내 정치, 군사·외교, 사회·경제 부문을 종합 분석해 각국의 평화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다. 포럼 측은 “남한은 국내 정치와 사회·경제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군사·외교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 등이 핵심 원인”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평화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북유럽의 덴마크(90.6점)로 나타났다. 이어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캐나다, 벨기에, 영국, 아이슬란드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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