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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본회의장 점거…한미FTA 직권상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3:42
2015년 5월 22일 13시 42분
입력
2011-11-22 15:07
2011년 11월 22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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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의총 후 일제히 본회의장으로
한미FTA 14개 이행법안까지 처리예정..野 강력반발
한나라당 의원들이 2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비준안의 단독 표결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비준안과 함께 한미FTA 14개 이행법안을 일괄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야당의 거센 반발과 함께 정국경색이 예상된다.
아울러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새해 예산안 심사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일제히 이동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입장했으며, 현재 한나라당 전체 의원 169명 가운데 138명이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핵심 당직자는 "본회의는 24일로 잡혀 있지만 국회가 휴회 결의를 하지 않은 만큼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 수 있다"면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비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지도부 회의를 거쳐 `23일 표결처리' 방침을 확정했으며, 이날 오전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간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본회의장 점거를 결행했다.
국회 사무처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장 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에 대한 심사를 마쳐줄 것을 여야에 요청했다.
박 의장은 또 국회 질서유지 차원에서 이날 오후 3시5분을 기해 질서유지권도 긴급 발동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위한 점거라며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격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뒤늦게 본회의장에 진입했으나 아직까지 양측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이렇게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회 본관 정현문 앞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국회의원을 제외한 국회 보좌진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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