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선거비용 돌려받은 교육감들 ‘주머니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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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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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6억원서 15억으로… 16명중 5명은 작년보다 줄어

지난해 재산이 마이너스였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올해 재산이 22억7000만 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곽 교육감의 재산은 같은 기간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25일 공개된 ‘2011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시도교육감 중 재산 1위는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이었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5억3032만 원 늘어난 36억4897만 원이다. 울산대에서 받은 퇴직금과 선거비용 보전금이 김 교육감의 재산이 증가한 이유다. 2위는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으로 그의 재산도 역시 선거비용 보전금과 퇴직금 등으로 지난해보다 18억여 원이 늘어 19억375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재산이 15억9815만 원이라고 신고한 곽 교육감은 총액 순위에서는 4위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재산공개 시 ―6억8000여만 원이던 재산이 22억7892만 원 늘어 증가액은 시도교육감 중 최고였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갖고 있던 건물가격이 내려가고 생활자금을 대출받아 재산이 지난해보다 2억3374만 원 줄어든 3억922만 원이라고 신고해 전국 교육감 중 가장 적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도 재산이 지난해보다 적게는 4300여만 원, 많게는 2억 원가량 줄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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