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로 예정됐던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이 연기됐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주민들이 표류할 때 타고 왔던 5t급 소형 목선의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며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선박 고장으로 송환을 연기하고 일정을 다시 통지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소형 목선의 엔진을 교체한 뒤 운항 점검까지 받았지만 17일 오전 엔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환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문제를 발견한 것을 두고 관계당국이 송환 준비에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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