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과거 새만금 논란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만금 사업 초기 환경단체는 환경재앙을 초래하고, 국민과의 합의 없는 졸속추진을 반대한다고 했다"면서 "우리 국민은 왜곡된 주장들, 일방적 주장이 그간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는지 잘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죽음의 호수', '기름 물이 될 것'이라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말이 제대로 된 논의를 힘들게 했고 국민을 호도했다"면서 "공사가 2차례나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업비가 배 이상 늘었는데 이제는 새만금을 동북아 중심,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북은 물론 우리 전체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제465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에 언급하며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국민적 애도가 가득한 지금 임진왜란에서 바다를 지켜내 국가를 존망의 위기에서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순신 장군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면서 "전쟁을 피하는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막는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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