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추모 물결 동참

  • 입력 2009년 5월 25일 10시 42분


연예계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노 전 대통령의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던 영화배우 명계남과 문성근은 23일부터 봉하마을에서 일반조문객들을 맞으며 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다.

4인조 밴드 YB(허준, 김진원, 박태희, 윤도현)와 가수 강산에는 는 25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토이 유희열은 24일 오전 7시경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1시간 가량 줄을 서서 조문을 한 유희열은 국화와 담배 한 갑을 영정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YB 멤버 박태희는 YB 공식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에 집에서는 아내 앞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꾹 참았다. 광주 공연을 위해 내려온 숙소에서는 인터넷으로 자세한 소식을 접하다 혼자 한없이 운다. 실컷 울어본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노.무.현. 당신의 삶의 흔적이 내 안에 담겨 있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근조(謹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가는 길 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티 없이 깨끗이 가셨다.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진실에 관해 우리는 모든 것의 목격자요, 방관자로서 어느 정도 각자의 책임을 가지고 고개를 떨구자"고 말했다.

미니홈피를 통한 추모 열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개그맨 황현희는 "어렸을 때 당신에게서 처음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 김영우 등은 "그는 최고의 휴머니스트였다"고 짤막한 글을 올렸고, 메이비는 '근조, 고독한 항해는 끝이 났지만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이준기는 미니홈피에 국화 사진을 올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문근영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터넷 근조 표시(▶◀)를 걸어놨다.

인터넷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