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뇌중풍(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에게 직접 전화해 안부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9일 “며칠 전 이 대통령이 김 전 총재에게 전화해 건강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전 총재는 작년 말 뇌중풍으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지난달 12일 퇴원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지난해 4·9 총선 공천에서 측근들이 떨어지자 이 대통령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