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통 관련법 과감히 고쳐나갈 것”

  • 입력 2008년 12월 13일 02시 58분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정부는 방송통신 시장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고 경쟁과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를 과감하게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PTV(인터넷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그동안 미디어를 산업적 가치로 인식하는 데 소홀한 만큼 이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방송통신 융합시장은 ‘미디어 빅뱅’이라고 할 만큼 급변하고 있다”며 “선도국들은 디지털융합 시대에 부응해서 방송통신 간 상호 진입의 길을 트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IPTV 산업을 기반으로 ‘방송통신 대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디지털 융합이 가져다 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국가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양질의 콘텐츠를 담은 IPTV 서비스는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IPTV 서비스를 계기로 ‘유비쿼터스 사회’ 진입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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