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기택씨

  • 입력 2008년 9월 2일 02시 57분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장관급)에 이기택(71·사진) 전 민주당 총재를 임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전 총재는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정치계의 원로로서 우리나라 통일정책에 깊은 식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통일에 관한 국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수석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경북 포항시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7선하면서 신민당 부총재, 민주당 총재,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새천년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고문 등을 두루 지냈다. 그는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해 7월 당시 이명박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고, 본선에서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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