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불상위 정신으로 국민 섬길 것”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왼쪽부터 권익현 한나라당 상임고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의원. 국회사진 기자단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왼쪽부터 권익현 한나라당 상임고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의원. 국회사진 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부처님의 가르침은 대한민국이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는 데도 소중하다”면서 “특히 서로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는 원융무애(圓融無애) 사상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대승적 통합과 상생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를 통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불상위(不相違·대중의 뜻을 거스르지 말아야 함)의 정신을 마음에 담아 항상 국민 뜻을 살피고 국민을 섬길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과 함께 땀 흘려 노력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 저부터 먼저 변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낡은 생각과 과거 모습에 머물러선 안 되며 삼라만상이 법과 진리를 따라 항상 변화한다는 가르침처럼 새로운 시대 요구와 달라진 환경에 맞춰 먼저 깨닫고 그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크게 변화하고 변화 실천의 힘을 모아 선진일류국가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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