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횡성 “내륙철도 사업 매듭” “도로 넓혀 기업유치”

  • 입력 2008년 4월 7일 02시 50분


문석호 “태안 보상 문제 내가 해결사”

변웅전 “태안 관광 홍보 내가 적임자”

충남 서산-태안

충남 서산-태안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민주당 문석호 후보와 자유선진당 변웅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각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불황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문 후보는 6일 오전 7시 마라톤대회가 열린 서산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지역구를 돌았다. 현역 재선 의원인 문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보상 문제)를 힘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저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힘 못 쓰는 군소정당이 될 선진당이 아닌 (국회) 원내 1당이나 2당이 될 민주당 후보를 찍어 달라”고 했다.

변 후보도 오전부터 태안읍내와 학암포해수욕장, 서산시내 등을 부지런히 다녔다. 변 후보는 “기름유출 피해로 죽어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스컴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을 불러 모으겠다”며 “서산과 태안이 여전히 매력적인 관광지라는 것을 TV 등을 통해 홍보하는 데 최고의 적임자가 누구냐”고 말했다. “충청도 정당, 선진당을 찍어 달라”고도 했다.

서산·태안=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양승조 “수도권 전철 연장할 것”

전용학 “천안 금융도시로 육성”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갑 선거구의 통합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사찰과 교회를 집중적으로 돌며 “실질적인 권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야당에 표를 몰아 달라. 수도권 전철을 독립기념관과 병천면, 청주공항으로 연장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는 병천 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실질적으로 지역 발전을 주도할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 천안을 금융업과 서비스업, 콘텐츠 산업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자유선진당 도병수 후보는 병천 장과 대형마트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내는 정당 후보를 뽑아 충청의 자존심을 회복하자. 낙후한 동부지역에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과 나들목을 유치하고 지식벨트 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연 “경제전문가 뽑아줘야”

박상돈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충남 천안을

충남 천안을의 통합민주당 박완주 후보는 두정동 식당가에서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서민을 위한 정당이 제대로 서야 한다. 천안과 아산을 통합해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도록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는 아라리오광장 유세에서 “지역 정당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5년 실정을 해 온 정당도 뽑아서는 안 된다. 대통령처럼 경제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성환 장과 천안시내를 돌며 “선진당은 지역 정당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전국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치 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를 뽑아 천안 발전의 걸림돌인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학용 “계양산 지키게 해달라”

김해수 “큰일꾼에 좋은 쟁기를”

인천 계양갑

인천 계양갑은 통합민주당 신학용 후보와 한나라당 김해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양측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신 후보는 6일 “한나라당은 계양산 골프장을 건설하면 지방 재정과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국회 예산정책처에 확인해 보니 수치가 모두 부풀려져 있었다”며 “인천시민과 계양주민이 사랑하는 계양산을 지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계양구 작전동 홈플러스 앞 유세에서 “큰머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일꾼에게 일할 수 있는 도구인 쟁기를 줘야 한다”며 “대통령, 인천시장, 장관과 모두 통하는 일꾼을 뽑아 계양을 발전시키자”고 호소했다.

조전혁 “기숙형 사립고교 유치”

이원복 “향촌 재개발 조기 입주”

인천 남동을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이원복 후보는 초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한 듯 6일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녔다.

조 후보는 만수시장을 찾아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입안에 참가했고, 15년간 대학 강단에 선 교육전문가”라며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센터와 기숙형 사립고를 유치하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인수초교 운동장에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향촌지구에 2014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돕겠다. 지역 고교의 명문대 진학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제세 “지역사업 성실히 완성”

윤경식 “오송의료단지 꼭 유치”

충북 청주 흥덕갑

충북 청주 흥덕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 오제세 후보는 6일 관광버스가 많이 떠나는 청주체육관 앞과 수곡경로당을 돌며 “3년 연속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성실함과 능력을 바탕으로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 청주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17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벌이는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는 봄꽃 구경을 나온 시민이 몰린 무심천 둔치를 집중 공략했다. 그는 “집권 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자유선진당 최현호 후보와 전국 최연소인 민주노동당 장우정 후보, 진보신당 이인선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윤인환 후보도 모충대교와 가경복대시장을 누볐다.

김종률 “동서철도노선 등 추진”

김경회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와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가 여론조사 때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어서 두 당이 주말 총력지원에 나섰다. 민주당 김 후보는 6일 민경자 충북도당 선대위원장, 홍재형(충북 청주 상당) 의원과 증평 재래시장을 돌며 “재선에 성공하면 증평∼괴산∼문경을 잇는 동서철도노선 신설과 기초 노령연금 확대, 대학 등록금 상한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진천군수를 지낸 한나라당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령 충북공동선대위원장, 탤런트 심양홍 씨와 생거진천 마라톤대회장 및 음성읍을 찾아 “정쟁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능력 있고 검증된 저를 국회로 꼭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유필우 “전철노선 지하화 추진”

홍일표 “재개발 주민입장 추진”

인천 남갑

인천 남갑의 통합민주당 유필우 후보와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 캠프는 모두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주안5동 현대홈타운 앞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제물포, 도화, 주안, 간석 구간 지하철을 지하화해 양분된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겠다. 추진 중인 도심 재개발 사업과 새로운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도록 재선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5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의 지원에 고무된 홍 후보는 6일 거리유세에서 “판사와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낸 검증된 후보를 국회에 보내 달라. 재개발 사업을 주민 처지에서 주민의 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선병렬 “대전역 철도타운 완성”

임영호 “지역현안 확실히 해결”

대전 동

대전 동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 선병렬 후보는 약수터와 주택가를 찾아 “소수 정당으로는 충청권의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 대전역 주변의 철도타운 건설 등 그동안 매진해 온 현안을 마무리 짓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윤석만 후보는 “오늘 박근혜 전 대표가 강창희 후보와 함께 제가 꼭 당선돼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강조한 뒤 “조례 개정을 통해 관내에 특목고를 세우고 학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후보는 6일 심대평 대표와 함께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낙후된 동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지역의 목소리를 내는 정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동용 “관광명소 명성 찾겠다”

송훈석 “철도-케이블카등 증설”

강원 속초-고성-양양

강원 속초-고성-양양의 통합민주당 이동기 후보는 고성군 어촌마을을 돌며 “지역의 상전이 아니라 지역을 위한 일꾼을 뽑아 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한나라당 조동용 후보는 6일 오전에는 속초시 종합운동장과 교동 만천교회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조양동 이마트 앞으로 옮겨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로서 속초 고성 양양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송훈석 후보는 속초시 청호동과 대포항, 양양군 물치항과 설악동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며 “양양∼대청봉 간 오색케이블카 설치, 강릉∼고성 간 동해북부선 철도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삼 “접경지역 지원법 강화”

박세환 “낙후지역 오명 털겠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의 통합민주당 이용삼 후보는 화천군 화천읍 시장, 철원군 김화읍에 이어 서면 와수시장으로 옮겨 “4선의 중진의원이 돼 접경지역 지원법을 강화하겠다”며 표를 부탁했다. 한나라당 박세환 후보는 6일 오전에는 인제군 원통과 서화면, 오후에는 양구군 양구읍, 화천군 화천읍을 돌며 “힘 있는 여당의원을 뽑아 접경지역의 낙후를 털어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이부균 후보는 “안보를 위한 비무장대학”, 평화통일가정당 김경모 후보는 “접경지역에 건강테마공원”, 민주노동당 서미화 후보는 “남북관계의 힘을 실어 지역 도약을 이루겠다”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조일현 “3선중진 만들어 달라”

황영철 “일자리 1만개 늘릴것”

강원 홍천-횡성

강원 홍천-횡성의 통합민주당 조일현 후보는 6일 오전에는 홍천, 오후에는 횡성읍 시계탑거리 앞으로 옮겨 “3선의 중진의원을 만들어 내륙순환철도 등 도로망 확충 사업을 마무리짓게 해 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후보는 6일 오전 횡성, 오후 홍천을 오가는 강행군을 하며 주말 유세전을 벌였다. 그는 “도로망을 확충해 100개 기업을 유치하고 1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원종익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황보군 후보도 홍천과 횡성을 오가며 각각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홍천에 대학을 유치하겠다”, “홍천 횡성에 120개국 세계민속촌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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