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안국포럼!

  • 입력 2008년 3월 18일 02시 58분


공천신청 13명 중 1명만 탈락… 2명은 비례대표 유력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천 결과 ‘안국포럼’의 힘이 입증됐다.

안국포럼 멤버로서 지역구 출마를 원했던 13명 가운데 12명이 공천을 받아 공천율 92%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네거티브 대응팀을 이끌었던 은진수 변호사만 서울 강동갑에 출사표를 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안국포럼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서울시장 퇴임 직후 만든 최초의 선거캠프로 주요 멤버는 28명. 이들 가운데 김대식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과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절반가량이 금배지를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포럼 멤버 중 서울에서는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의원 등 2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강승규(마포갑) 정태근(성북갑) 권택기(광진갑) 박명환(광진을) 후보가 ‘리틀 이명박’을 내걸고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백성운(경기 고양 일산갑)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조해진(경남 밀양-창녕) 송태영(충북 청주 흥덕을) 오세경(부산 동래) 후보도 공천을 받았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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