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 내달 5일 시작… 당일 코스 18만 원

  • 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19분


다음 달 5일 시작되는 개성관광 비용이 1인당 18만 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아산은 북한 측과 협의한 결과 현지 교통비, 식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 당일 코스 개성관광 비용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북측에 개성관광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은 입객료 50달러, 해설 안내비와 관광시설 유지비 30달러, 점심식사 20달러 등 1인당 100달러”라고 설명했다.

입객료 50달러는 불교 천태종이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를 하면서 지불한 액수와 같은 수준이다. 개성관광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00명씩 가능하며, 관광객들은 오전 6시 서울 세종로 등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남측 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임진각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로 CIQ까지 가면 된다.

관광 코스는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관광하는 박연반을 기본으로 운영하며, 원하는 관광객이 있을 때는 왕건왕릉과 공민왕릉을 보는 왕릉반, 영통사만 관람하는 영통사반을 별도로 편성할 예정이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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