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硏 부실투자로 150억원 회수 못해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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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과 대령의 군사 연구 활동과 제대군인 취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방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군사문제연구원(군사연구원)이 2000년 이후 15개 사업에 투자했다가 150억 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군사연구원은 2003년 충남 천안시 P플라자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가 5억4000만 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또 2005년 부산의 모 건설사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15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으며 인천의 M업체에도 60억 원을 투자했으나 업체 부도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2003년에는 피트니스 사업을 하던 S사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가 부도가 나자 2004년 이 회사를 인수해 지금까지 116억 원을 지출했고, 서울의 한 피트니스 업체에 투자했지만 매년 10억∼4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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