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당위원장 공성진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에 초선의 공성진(강남을) 의원이 확정됐다.

서울시당은 14일 “오늘 하루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공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 의원은 경선 과정 없이 시당 운영위 의결을 거쳐 위원장직에 오르게 된다.

공 의원은 “올 대선에서도 서울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서울 대승’을 이끌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시당위원장 후보로 공 의원 외에 현 위원장인 박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이명박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의 ‘합의추대’ 권고를 수용했다. 홍 의원은 “당직과 시도당위원장 직을 놓고 당내에서 분란이 일어나는 데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던 것이지 경선에 나설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