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씨 고소 취소…이명박 맏형 이상은씨 귀국

  • 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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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사진) 씨와 김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캠프 측의 전현직 의원과 경향신문 등을 상대로 냈던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27일 모두 취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부분이나 상대방에서 맞고소한 사건이 있는 만큼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스의 2대 주주이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을 김 씨와 공동 소유했다가 1995년 포스코건설에 263억 원에 매도한 이 전 시장의 맏형 이상은 씨는 이날 오후 3시 11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씨는 다음 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8월 김재정 씨의 부동산 보유현황 자료를 행정자치부 지적(地籍) 전산망에서 조회해 열람한 국가정보원 부패척결 태스크포스(TF) 소속 5급 직원 고모 씨를 이날 소환해 김 씨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경위와 관련 자료를 외부로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홍윤식씨 사전구속영장

또한 검찰은 전직 경찰간부 권오한(64·구속) 씨에게 지시해 이 전 시장 친인척의 주민등록초본 3통을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은 혐의(주민등록법 위반)로 박 전 대표 캠프에서 최근까지 활동했던 홍윤식(55)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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