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盧대통령, 골프도 치면서 좀 쉬어야”

“청와대 갇혀서 싸울 궁리만”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의 박희태(사진) 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영부인과 골프도 치고 낚시도 하면서 좀 쉬어야 나라를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청와대에만 갇혀 있으니까 야당을 죽이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 싸울 궁리만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노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사전 질의하면서 이 전 시장 캠프의 ‘정치공작설’ 주장을 비판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시민에게 돌려준 청남대도 다시 환원해서 그곳에서 외국 정상과 만나 골프 치면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언론도 대통령이 쉬도록 해줘야지 그런 것을 비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