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北소학교 건립’ 건축자재 첫 출발

  • 입력 2007년 7월 10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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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남북교류 민간단체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가 함께 추진 중인 북한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장교소학교 건립에 들어갈 남측 건축 자재 첫 물량이 9일 북한으로 출발했다.

▶본보 7월 6일자 A16면 참조

▶ 경남도민 성금으로 평양에 소학교 세운다

도와 경통협은 이날 오후 도청 광장에서 김태호 지사와 전강석 회장 등 경통협 회원, 성금 기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교소학교 건립을 위한 건축자재 북송 행사를 열었다.

북측으로 가는 자재는 소학교 건물 1채를 짓기 위한 철근과 목재, 공구류 등 65t. 지난달 말까지 도민들로부터 모금한 성금(총 9억9000만 원)으로 구입한 1억1600만 원어치다.

이 자재는 인천항에서 선적돼 12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뒤 평양으로 옮겨지며 경통협 관계자와 공사감독 일행이 14일 북한으로 가 자재 도착 상황을 확인한다.

북한 측 수송 여건을 감안하면 건축자재가 공사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0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2층인 장교소학교 새 교실은 남측에서 기술력과 자재를 대고 북측에서 현장 인력과 골재 등을 공급해 11월경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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